'3타점' 김동주, "하던대로 하자고 독려"
OSEN 기자
발행 2009.05.30 21: 03

"(김)현수의 페이스가 떨어져 타점 기회가 그만큼 드물어졌다". '두목곰' 김동주(33. 두산 베어스)가 다시 한 번 타점 본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주는 30일 대전 구장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2-2로 맞선 5회 2사 만루서 2타점 결승타를 작렬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이름값에 걸맞는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3할8푼6리 7홈런 32타점(30일 현재)을 기록하며 여전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동주는 경기 후 부담이 되는 2사 만루 찬스서 적절한 타격으로 타점을 쓸어담은 데 대해 묻자 "김현수(21)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요즈음에는 타점 기회가 별로 찾아오지 않는다"라며 먼저 입을 열였다. 뒤이어 그는 "타점 기회가 드물어진 만큼 전에 비해 어렵게 찾아오는 타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평소보다 더욱 집중했다. 덕분에 오늘(30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았다"라며 타점에 대한 강한 열망을 비췄다. 히어로즈에 당한 3연패로 인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주장으로서 어떻게 끌어 올렸는지 묻자 김동주는 "특별히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 한 시즌 나기를 하다보면 위기가 찾아올 때도 있는 만큼 그에 위축되지 말고 우리의 야구를 펼치자고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그에 따라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라는 말로 동료들의 공을 높이 샀다. 막판 추격전을 따돌리고 8-7 신승을 거둔 김경문 두산 감독은 "위기 상황서 등판한 금민철(23)이 호투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좌완 금민철의 공을 높이 샀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정민철(37)이 잘 던지다가 5회 투아웃 잡아놓고 5점을 준 것이 컸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 팀은 31일 선발로 각각 유원상(23. 한화)과 김상현(29. 두산)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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