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 위기가 국제축구연맹(FIFA)만 빗겨간 것일까. 로이터통신은 4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2008년 결산 결과 1억 8400만 달러(약 2271억 원)의 수익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FIFA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준비 등으로 7억 7300만 달러(약 9541억 원)를 썼으나 월드컵 TV 중계권과 마케팅 수익으로 9억 5700만 달러(약 1조 1814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만족하는 것은 당연한 일. 블래터 회장은 "FIFA는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FIFA의 재무 담당자인 마커스 카트너는 여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성공 여부에 따라 FIFA가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예산안에서 FIFA는 11억 달러(약 1조 3579억 원)의 지출이 결정된 반면 수익은 8억 6600만 달러(약 1조 690억 원)에 불과해 2억 3400만 달러(약 2889억 원)가량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