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신인 강윤구, 베테랑 넘어 연패를 끊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6.06 09: 32

2년전만 해도 답이 뻔한 경기였을 것이다. 베테랑으로 최고 우완 에이스인 LG 박명환(32)과 신인 좌완인 히어로즈 강윤구(19)의 대결이라면 당연히 박명환의 우세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금은 섣부른 예상을 할 수가 없다.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박명환은 어깨 수술로 1년여간 재활을 거친 끝에 복귀, 구위를 끌어올리는 중이고 강윤구는 무럭무럭 자라나는 유망주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는 현재 시점이다. 그래도 전체적인 무게감에서는 박명환이 앞선다. 베테랑으로서 게임 운영 능력이 노련하고 복귀 후 갈수록 구위가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명환은 지난 달 17일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2번의 선발 등판을 가졌고 지난 등판(30일 KIA전)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패전이 됐지만 구위가 전성기때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이 시즌 4번째 등판으로 시즌 첫 승 재도전이다. 전날 6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팀을 상승세로 이끌어야하는 책임도 안고 있다. 페타지니를 축으로 한 불방망이 타선이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에 맞서는 강윤구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전날 치열한 추격전 끝에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페타지니에게 일격을 당해 아깝게 패하며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내야 한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으로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좌완 선발 3인방’에 이은 4번째 멤버로 자리매김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아직 신인으로 부족한 점이 있지만 기량이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어 벤치의 기대가 크다. 현재 홀드 1개에 방어율 7.47로 역시 시즌 첫 승 도전이다. 이날 경기는 이전처럼 자칫 난타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높다. 양팀 선발 투수들이 아직은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난타전이 되면 양팀의 화끈한 방망이들이 춤을 추게 돼 불펜싸움이 관건이 된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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