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장원삼, 투구폼 교정 효과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4 10: 00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요즘 틈만나면 좌완 선발 장원삼(26)을 붙들고 ‘원포인트 레슨’에 한창이다. 현역시절 최고투수였고 투수 코치로도 최고였던 김 감독은 장원삼이 지난 해 투구 폼을 되찾도록 교정에 열심인 것이다. 장원삼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대기하며 출전한 탓에 투구 리듬이 무너지며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서 헤매야 했다. 지난 해 12승 8패, 방어율 2.85로 특급 투수 반열에 올랐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올 시즌은 2승 4패에 방어율이 5.46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투구 폼 원상회복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초반보다는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다. 비록 지난 등판(3일 삼성전)서는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이 됐지만 그 이전 2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안정된 투구로 2연승을 거뒀다. 이처럼 서서히 페이스를 회복하고 있는 장원삼이 14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시즌 3승을 노린다. 이제는 정상 페이스로 지난 해 좌완 에이스로 활약할 때의 모습을 재현할 태세이다. 파괴력이 높은 팀타선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스윙맨’ 김일엽을 선발예고했다. 11일 만에 선발등판하는 김일엽은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마당쇠’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해외파 우완이다. 5월초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났을 때부터 줄곧 선발로 투입돼 버팀목이 되고 있다. 안정된 투구로 우완 이용훈을 대신해 이번 히어로즈전에 나섰다. 올 시즌 7번의 선발 등판에서 제몫을 다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3패에 방어율 4.12를 마크하고 있다. 전날 영봉패로 히어로즈 좌완 특급 이현승에게 막혔던 팀타선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대호를 축으로 한 롯데 타선은 전날은 주춤했으나 그래도 최근 경기에서 6연승을 구가하는 등 폭발력이 좋았기에 김일엽이 이전 등판(3일 SK전 5이닝 1실점)처럼 호투하면 시즌 첫 승도 충분하다. sun@osen.co.kr 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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