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등판한 8경기서 모두 팀이 승리를 거두는 행운을 안긴 2년차 우완 홍상삼이 14일 대구 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4승 무패 평균 자책점 3.46을 기록 중인 홍상삼은 두산 선발진서 기대하지 못했던 요소로 떠올랐다. 입단 후 곧바로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힘썼던 홍상삼은 투구폼을 간결하게 하는 동시에 묵직한 직구를 구사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홍상삼의 대구 구장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 잠실에 비해 작은 구장인지라 피장타율의 위험도도 높은 것이 사실. 특히 그는 피안타율 2할1리에 불과하지만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삼성 타자들의 노림수 타격이 발휘될 경우 고전할 가능성도 크다. 또한 홍상삼의 경기를 지켜보다 보면 윤석환 투수 코치가 투구 밸런스 조정을 위해 마운드로 직접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불안 요소도 가지고 있는 투수가 바로 홍상삼이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를 내세운다. 올 시즌 5승 2패 평균 자책점 3.72를 기록 중인 크루세타는 최근 3연승에 6월 한 달간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25을 기록 중이다. 배영수의 2군 행, 윤성환의 계투 행으로 고전 중인 삼성 선발진의 구세주와도 같은 크루세타다. LG의 1선발 봉중근은 크루세타에 대해 "구위도 좋고 변화구 제구가 다른 외국인 투수들에 비해 좋은 편이다. 기록에 비해 좋은 기량을 갖춘 투수가 크루세타다"라며 높은 점수를 준 바 있다. 삼성은 크루세타가 다시 한 번 제 기량을 발휘하며 연패 스토퍼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