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주 공격 전략은 측면 침투였다. 이란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14일 오전 훈련을 가졌다. B조 4위(2승 4무 1패)에 머물고 있는 이란은 압신 고트비 감독을 필두로 1위(4승 3무) 한국을 잡고 본선행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날 3개조로 나눠 훈련에 임한 이란은 자바드 네쿠남(29, 오사수나)-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26, 번리), 알리 카리미(30, 페르세폴리스)-호세인 카에비(24, 사이파), 바히드 하셰미안(26, 보훔)-메흐디 마흐다비키아(32, 프랑크푸르트)를 짝으로 정하고 각 조를 이끌게 했다. 이란은 입국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여독이 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70분 동안 러닝, 스트레칭, 투터치 볼 뺏기, 원터치 볼 뺏기, 8대8 미니게임으로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각 조 별로 돌아가며 중앙에서 측면으로 패스를 찔러준 뒤 크로스에 이어 정점을 찍는 방법을 주요 공격 루트로 삼고 연습에 매진했다. 한국의 양쪽 측면 수비인 이영표(32, 도르트문트)와 오범석(24, 사마라)를 긴장케 만들기에 충분한 움직임이었다. 한편 오른쪽 미드필더인 마흐다비키아는 "도르트문트서 뛰고 있는 선수(이영표)를 잘 알고 있다. 선수보다는 팀을 중요시 하지만 이영표와 맞대결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측면에서 대격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