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부모님께 죄송...대표팀 훈련 너무 재밌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4 15: 37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대표팀서 훈련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월드컵 본선 7회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이룬 축구 대표팀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1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렸다. 오전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각자의 테이블서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을 앞둔 이야기를 나누며 16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김창수(부산)은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었던 김창수는 부모님을 경기장에 초대했지만 허정무 감독은 중앙 수비수 이정수(교토)를 측면으로 돌리며 새로운 수비라인을 실험해 김창수는 결장했던 것. 김창수는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을 모셨다"면서 "그러나 경기에 나서지 못해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경기에 못나갔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전했다. 소속팀인 부산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창수는 올림픽 대표 출신의 신예 수비수.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장기인 그는 분명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김창수는 "대표팀서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서 "대표팀서 훈련을 하다보면 템포가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운동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김창수는 "세밀함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더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아직 젊기 때문에 기회는 많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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