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와 (조)원희가 나보다 낫다".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성남 일화)가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을 앞두고 14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서 이같이 말했다. B조 1위(4승 3무) 한국은 4위(2승 4무 1패)에 머물고 있으나 본선행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압신 고트비 감독의 이란과 맞붙는다. 이에 김정우는 "코치진과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모두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다"고 이란전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성용(FC 서울)과 조원희(위건)에 대해 김정우는 "(기)성용이는 개인 기술이 뛰어나며 공격적인 능력을 갖춘 선수다. 반면 (조)원희는 수비적인 면에서 뛰어나다. 공격과 수비적인 측면을 반반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확실한 것이 낫다"고 후배들을 칭찬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남아공 본선행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해 묻자 김정우는 "월드컵 본선 날짜가 다가와봐야 안다. 부상 여부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또한 또 다른 선수들이 올라올 수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