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근성있고 터프한 모습도 보이겠다". 월드컵 본선 7회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이룬 축구 대표팀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1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렸다. 오전 훈련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의 테이블서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을 앞둔 이야기를 나누며 16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이 고심하고 있는 중앙 수비진서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이강진(부산)은 대표팀의 훈련에 대해 즐겁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니 운동장에서 여유가 보인다"면서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하니 재미도 있고 운동 성과도 늘어난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대형 수비수로 각광을 받았던 이강진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이강진은 "(양)동현이도 그렇고 맨날 부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둘이서 '이번에는 다치지 말자'고 다짐했다. 열심히 배운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수로 지능적인 플레이가 장기인 이강진은 "물론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이 있다. 내 스타일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버릴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운동장에서 터프하고 근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강진은 이번 대표팀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해외파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배울 것이 참 많다"면서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자극받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