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가 이현승과 송지만의 투맨쇼에 힘입어 SK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히어로즈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이현승의 호투와 송지만이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끝에 6-1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위 히어로즈는 시즌 28승(33패 1무)으로 4강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히어로즈는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쳐 SK와 상대전적을 3승 8패 1무로 조금 만회했다. 반면 2위 SK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22패(37승 4무)를 기록했다. 선발 이현승은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9승(4패)째를 거뒀다. 지난 7일 목동 LG전 이후 3연승이면서 작년 9월 3일 문학경기 이후 SK전 2연패도 함께 끊어냈다. 이로써 이현승은 선발 투수로는 가장 먼저 시즌 9승 고지를 밟아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송지만은 이날 혼자서만 4타수 3안타(1삼진)에 5타점을 끌어모았다. 특히 송지만은 시즌 15번째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가 모자랐다. 1-0으로 앞선 1회 기선을 제압하는 3점포를 날린데 이어 3회에는 중전적시타, 5회에는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SK 사이드암 조웅천에게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히어로즈는 1회 경기 시작부터 공세에 나섰다. 톱타자 정수성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견제사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클락의 우측 3루타, 브룸바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숭용의 우전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송지만의 좌중월 홈런포가 가동됐다. 송지만은 풀카운트에서 SK 선발 카도쿠라의 가운데 낮게 떨어진 포크볼(131km)을 걷어올려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히어로즈는 이현승에 이어 이보근(1⅓이닝)을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는 사실상 승부가 기운 8회 나온 김연훈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인 솔로포로 영봉패를 모면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으로 6실점,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 이후 선발로 등판한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1루에서 두 번에 걸쳐 명백한 오심이 발생했다. letmeout@osen.co.kr 이현승-송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