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결승포' LG, 한화에 12-6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9.06.18 22: 35

[OSEN=박종규 객원기자] 날개를 잃고 추락하는 한화를 LG가 사정없이 두들겼다. LG 트윈스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회초 역전 결승 투런포를 날린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어 12-6으로 승리,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친 양 팀은 허리 싸움에서 차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 후반에는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한화가 스스로 무너져갔다. 박용택은 1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한화 선발 정민철의 몸이 풀리기 전인 1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박용택은 2루타로 포문을 열고, 이대형의 희생번트 때 정민철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정성훈이 볼넷을 얻어 계속된 1사 1,3루의 기회에서는 최동수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2점째를 올렸다. 한화도 곧 이은 1회 공격에서 LG 선발 한희를 괴롭혔다. 강동우의 좌전안타, 연경흠과 김태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도형이 중전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홈런포를 앞세워 한 걸음씩 달아났다. 4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는 정민철의 높은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화에게 3-4로 역전을 허용한 뒤, 5회 공격에서는 무사 2루의 기회에서 박용택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2-3으로 뒤지던 4회 1사 1,3루의 기회에서 대타 빅터 디아즈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김태완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1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에 박용택의 홈런으로 리드를 빼앗긴 이후로는 추격에 실패했다. 7회초 공격에서 LG는 3점을 뽑아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사 후 정성훈의 솔로홈런으로 6-4로 달아난 LG는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대타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에도 LG는 한화의 수비진을 뒤흔들며 대거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박용택의 내야안타, 이대형의 중전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의 기회에서 페타지니 타석 때 두개의 폭투가 나와 2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1,3루의 기회에서는 손인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박용근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얻어 12-4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 공격에서 3안타로 2득점했지만, 이미 경기는 LG 쪽으로 기울어진 뒤였다. 5회까지는 4-5로 추격하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으나, 선발 정민철에 이어 5명의 투수가 한꺼번에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톱타자 강동우의 5타수 4안타 활약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데뷔 첫 선발로 나선 한희는 3⅓이닝 5안타 3볼넷 3실점의 기록을 남기고 강판됐다. LG는 4회에 맞은 위기에서 오상민, 이동현, 정찬헌을 연속으로 투입하며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했다. 정찬헌은 3⅔이닝 3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한화의 타선을 틀어막고 구원승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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