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3호 홈런' 브룸바, 페타지니 따돌리나
OSEN 기자
발행 2009.06.28 09: 53

클리프 브룸바(35)가 4년만의 용병 홈런왕을 향해 성큼성큼 앞서가고 있다. 브룸바는 지난 2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3호로 홈런 부문 단독 1위자리를 확고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2위 LG 페타지니와(19개)의 간격을 4개로 늘리는 순간이었다. 또 1타점을 보태며 이 부문에서도 페타지니(60타점)을 따돌리고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수치상 올 시즌 약 44개의 홈런까지도 가능한 페이스로 질주 중인 브룸바는 지난 2004년 타격왕에 이어 자신의 한국리그 두 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설 태세다. 또 '6년만의 40홈런', '4년만의 용병홈런왕', '용병 최다 홈런' 등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브룸바는 한국에서 맞은 두 번째 시즌인 지난 2004년 3할4푼3리의 타율로 타격 타이틀을 거머쥐며 당시 현대의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정상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홈런 타이틀에 대한 미련이 클 수 있다. 2004년 33개를 쳤지만 SK 박경완(34개)에 1개차로 밀려 2위에 그쳤고 2007년에는 삼성 심정수(31개)에 2개가 모자란 29개로 2인자에 그쳤다. 지난 2003년 삼성 이승엽(요미우리)이 56홈런을 친 후 나오지 않고 있는 40홈런 계보도 6년만에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5년 현대 서튼(35개)에 이어 4년만에 용병 홈런왕까지 노릴 전력을 갖췄다. 살짝 더 욕심을 내자면 지난 1999년 한화 로마이어, 2002년 SK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용병 최다인 45홈런까지 경신할 수도 있지 않을까 주위에서는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하지만 출루율(.487)과 장타율(.647)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타지니와의 선의의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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