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투데이] 프로스포츠 선수, 감독 등 1700명 진정서 제출
OSEN 기자
발행 2009.06.28 13: 43

[스포츠 토토]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단체 52개 구단의 선수들이 스포츠토토에 대한 전자카드제도 도입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전달했다. 축구, 야구, 농구를 포함해 배구, 골프 등 국내 7개 프로스포츠 경기단체 산하의 52개 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은 1700명이 직접 서명한 전자카드 도입 반대 진정서를 26일 오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진정서는 프로스포츠 선수는 물론, 감독, 프론트, 심판 등 프로스포츠 종사자가 거의 전원이 진정서에 서명해 대한민국 체육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전자카드제도 도입의 심각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프로스포츠 4대 단체장 긴급회동부터 체육계 반대 성명 이어져 전자카드제도에 대한 체육계의 반대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단체장의 긴급회동에서부터. 이 자리에서 전육 한국농구연맹 총재는 “토토로 얻은 자금의 실질적인 수혜자는 유소년들이다. 축소가 아니라 더 크게 확대해야 한다. 사감위가 정책의 취지를 잘못 이해한 것 같다” 며 사감위의 안일한 행정에 일침을 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국내 7개 프로스포츠단체가 모여 사감위를 비롯해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 전자카드제도 도입을 철회해달라는 요지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어 22일에는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전자카드 도입의 부당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일에는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모임인 올림픽메달리스트클럽(OMC)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김영호(펜싱), 여홍철(체조), 김택수(탁구), 차동민(태권도), 송석우(쇼트트랙) 등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에 전자카드를 도입하려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방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전병헌 의원 주최 전문가 초청 국회공청회 열려…박지성, KBO 등 반대 목소리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것은 체육단체 뿐만이 아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의 주최로 열린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관련 전문가 초청 국회 공청회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 논란, 어떻게 풀 것인가'가 열렸다. 스포츠학 교수 및 문화관광연구원 박사 등 각 계층의 전문가가 모인 공청회에서는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및 매출급감에 따른 기금 축소, 불법사행시장의 확대 등 전자카드의 역기능이 수면위로 드러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에 한국팀을 7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 시킨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28,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은 16일(화)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한 특별 기고문을 통해 "어린 축구 꿈나무들의 희망을 위해서라도 스포츠토토의 전자카드제 도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해 스포츠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19일 2009 정규시즌 프로야구가 펼쳐진 잠실, 목동, 사직, 문학구장 등 전국 4개 경기장에 '스포츠 발전을 저해하는 사감위 전자카드 도입 반대!', '대책 없는 사감위 규제정책! 낮아지는 한국 스포츠 경쟁력!', '전자카드 도입하면 스포츠 꿈나무 설 자리를 잃는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내걸고 스포츠 발전을 저해하는 사행성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전자카드제 도입 철회를 호소했다. 이어 22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서는 이운재(K-리그), 봉중근(KBO), 이상민(KBL), 전주원(WKBL), 석진욱(KOVO), 강욱순(KPGA), 서희경(KLPGA) 등 각 프로스포츠 대표선수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에 전자카드를 도입하려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방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한결 같이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이 크게 감소해 각 종목별 유소년 유망주 육성 사업, 아마추어 대회 개최, 프로스포츠 심판진 육성 등에 큰 차질을 가져 올 수 밖에 없어 국내 프로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합법적이고 건전한 사업 운영을 통해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스포츠토토 사업을 위축시켜 국가 체육 행정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전자카드제는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즐거운 스포츠, 즐거운 토토'(http://www.bet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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