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외국인 우완 릭 바우어가 30일 잠실 구장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승 2패 평균 자책점 10.34를 기록 중인 바우어는 지난 24일 잠실 히어로즈 전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2군 강등 이전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에 어긋났던 바우어는 이제서야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우어의 장점은 스리쿼터 형 투구 폼서 역회전되는 좋은 공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 경기서도 148km에 이르는 좋은 직구를 던졌으나 타자 눈높이에 맞는 공을 던지며 난타를 당했던 바우어는 시즌 첫 패를 안겼던 롯데 전서 '복수전'에 나선다. 지난 5월 27일 사직 롯데 전서 바우어는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당시 국내 무대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한 채 과도기를 거쳤던 반면 지금은 제구력을 되찾은 상태. LG 팬들은 텍사스 시절 중요 계투로 활약했던 바우어가 제 위력을 내뿜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영건' 조정훈을 내세운다. 올 시즌 6승 6패 평균 자책점 5.42를 기록 중인 조정훈은 81⅓이닝 동안 83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과 구위를 겸비한 투수다. 그러나 집중타를 맞으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LG는 정성훈-로베르토 페타지니-이진영으로 이어지는 무시 못할 중심 타선을 지닌 팀이다. 그만큼 이 산을 어떻게 넘어가느냐가 중요하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