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앞으로 경기 후 특별한 이야기하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7.10 18: 00

"이제는 경기 후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오는 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10일 구리챔프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은 지난 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14라운드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은 후반 31분과 36분에 김승용과 아디가 연달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주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귀네슈 감독은 격앙된 목소리로 심판 판정에 대해 큰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부산 황선홍 감독은 귀네슈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듣고 다시 맞붙게 된다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와 관련 귀네슈 감독은 "황선홍 감독이 어떤 불만을 나타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감독과 팀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는 팀이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어려워졌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쪽은 FC 서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심판이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도 아니다"면서 "(김)승용이가 두 개의 경고를 받은 것은 인정할 수 없다. 아디의 퇴장도 상대 선수가 먼저 민 다음에 밀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불만을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 4분과 데얀이 선취골을 넣었고 37분에는 아디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 30분을 넘어서며 경기가 거칠어졌고 결국 두 명이 퇴장당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귀네슈 감독은 "그날 경기가 끝난 후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했다"면서 "심판도 어려움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심판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내가 불만을 말해서 그렇게 됐다면 굉장히 미안하다. 내 말이 한국축구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앞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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