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코치, "유원상-김혁민, 팔 각도 높여라"
OSEN 기자
발행 2009.07.10 18: 55

"각도가 내려갈 수록 타자에게는 더 좋은 공이 되게 마련". 한용덕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가 유원상(23), 김혁민(22) 등 젊은 투수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10일 잠실 구장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한 코치는 지난 6월 22일 2군서 1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보직 이동 후 한 코치는 팔이 다소 내려가는 감이 있었던 유원상과 김혁민에게 "투구 시 팔 각도를 높여라"라는 주문을 했다. 유원상과 김혁민은 150km를 상회하는 빠르고 묵직한 직구를 구사하는 투수들이다. 그만큼 한 코치의 지시는 '무브먼트보다 구위를 높여라'라는 뜻이 강했다. "팔의 각도가 처지면 공이 역회전되면서 결과적으로 타자가 때려낼 수 있는 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구위가 되는 녀석들인 만큼 팔의 각도를 올려 제 구위를 뽐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팔 각도가 커지면 커브 등의 떨어지는 각도 커지지 않는가". 지시에 의한 변화 이후 두 젊은 우완들은 모두 최근 등판서 호투를 펼쳤다. 지난 5일 KIA를 상대한 유원상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 째를 따냈으며 김혁민 또한 8일 히어로즈 전서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한 코치는 두 투수들에 대해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는 것도 한 순간이다. 결국 올 시즌에는 성적을 내야 한다. 더구나 조만간 외국인 투수가 입국할 예정인데 자리를 잃지 않으려면 잘 해야만 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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