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퍼펙트도 힘든데…'. 한국프로볼링협회(KPBA) 소속 프로볼러 박수영(상상이상, 5기)이 TV 파이널에서 세계 최초로 연속게임 퍼펙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수영은 10일 김포 소이볼링센터에서 열린 '제1회 콜럼비아컵 SBS 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에서 2라운드와 준결승전에서 잇따라 300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아무리 프로볼러라 하더라도 볼링경기에서 퍼펙트를 기록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TV중계 카메라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아직까지 두 경기 연속 TV 퍼펙트가 한국보다 앞서 프로볼링을 출범시킨 일본 미국에서도 달성되지 못했던 이유다. 박수영은 2라운드에서 공진석(진승무역, 13기)을 상대로 KPBA 통산 4호이자 자신의 첫 'TV 퍼펙트'를 달성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도 이번 대회 1위로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볼링의 간판 정태화(DSD한독, 3기)를 300점 퍼펙트로 무너뜨려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세계 최초의 TV 파이널 연속 경기 퍼펙트로 결승에 오른 박수영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수영은 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꼽힌 채준희(STORM, 3기)에게 228-19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letmeout@osen.co.kr 프로볼링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