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에 新 파워가 일고 있다. 장윤정을 필두로 시작된 트로트의 젊은 바람은 20대의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자수민부터 30대 여인의 성숙미를 풍기며 팬들을 사로잡는 실력파 트로트 가수 반지, 전국의 고추 축제 섭외 0순위 스타로 사랑받고 있는 40대 트로트 가수 유지나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가장 사랑받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자리를 놓고 저마다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여준다. '판소리 명창' 공옥진 여사로부터 10여년간 판소리를 사사받은 반지는 데뷔 전부터 각종 가요제에서 대상을 휩쓸며 일찍부터 실력파 신인으로 주목 받았다. 그녀는 1993년 제5회 KBS 목표가요제 대상, 1995년 남인수 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반지의 타이틀곡 '너는 내 운명' 속에는 그녀의 깊은 울림이 담겨 있다. 유지나도 전국의 고추 축제에서 섭외 0순위로 각광 받으며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녀를 전국 고추 축제의 여왕으로 만든 노래는 '고추'다. 세상살이가 어찌나 고된지 고추의 매운맛에 비할 바도 아니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내일의 장윤정을 꿈꾸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가 등장했다. 바로 자수민이다. 성악과 판소리를 두루 섭렵한 자수민은 모던록을 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자수민의 데뷔곡 '땡겨'를 듣다보면 그녀가 과연 27살이 맞나 싶을 정도다. 트로트의 저변 확대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는 그녀들, 댄스 음악 못지 않게 점점 확대돼 가고 있는 트로트 시장을 제대로 읽으려면 이 세 여인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happy@osen.co.kr 반지-자수민-유지나(왼쪽부터 시계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