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독식했다. 롯데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지난 10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한화는 승기를 잡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인해 3연패에 빠졌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롯데의 10회말 공격. 선두 타자 최기문이 볼넷을 골라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김민성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전준우도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3번 조성환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 전준우는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이인구가 한화 좌완 구대성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다시 한 번 만루 찬스를 잡았다. 5번 홍성흔은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트려 4시간이 넘는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보명이 상대 선발 에릭 연지의 120km 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올 시즌 마수걸이 솔로 아치(비거리 105m)를 터트렸다. 한화는 3회 1사 후 강동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민재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태균의 우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의 반격도 거셌다. 4회 2사 3루에서 가르시아의 우중간 적시타, 정보명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 포수 이도형은 홈으로 쇄도하는 가르시아와 충돌해 왼쪽 손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입었다. 2-3으로 뒤진 한화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이범호가 상대 선발 송승준과의 대결에서 2구째 직구(145km)를 받아쳐 시즌 17호 좌월 1점 아치(비거리 125m)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경흠의 우전 안타, 강동우의 볼넷으로 1,2루 역전 찬스를 잡자 김민재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4-3으로 승기를 되찾았다. 이어 4회 이도형 대신 마스크를 쓴 박노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3루에 있던 강동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한화 연경흠은 5-3으로 앞선 8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프로야구 2만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3-6으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최기문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 턱밑 추격한 뒤 9회 1사 1,3루에서 홍성흔의 우중간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 중인 송승준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사상 첫 4경기 연속 완봉승에 도전했으나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한화 외국인 투수 에릭 연지는 직구 최고 148km를 뿌리며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