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올해 야구 특색은 주전들 잦은 부상"
OSEN 기자
발행 2009.07.17 18: 08

"올해 프로야구는 주전들의 부상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근(67) SK 감독이 올 시즌 프로야구 특징을 '주전들의 부상'이라고 요약했다. 김 감독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의 홈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 "올 시즌 SK는 시즌 초반에는 투수, 이후에는 중심타선이 없어 힘들었다"이라고 밝힌 후 "올해는 우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도 모두 주전 선수들이 부상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주전들의 부상이 많아지면서 팀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모든 팀들이 안정 속에서 야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패와 대승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잇따른 주전들의 부상이 시즌 전부터 예고됐다고 설명했다. "그게 다 구단들이 선수들을 재산으로 보지 않아서 일어났다"고 말한 김 감독은 "타이트하게 짜여진 일정이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즌 전 논란이 일었던 대회요강 및 시행세칙 변경을 꼬집은 것. 경기수의 증가로 일정과 경기수는 타이트해졌지만 선수들의 엔트리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는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 불편한 교통 등과 맞물려 고스란히 선수들의 피로로 연결됐고 결국 박빙의 경기가 계속 연출되면서 부상 위험도 함께 높아졌다는 것이다.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각 구단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한 것이다. 김 감독은 KIA 한기주를 예로 들며 "가뜩이나 스타가 없는데 좋은 선수들이 다치는 것은 손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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