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3점포' 이원석, "6년 치 홈런 다 친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9.07.19 21: 23

[OSEN=잠실, 박종규 객원기자] “6년 치 홈런 다 친 것 같다” 이원석(23, 두산)이 올시즌 ‘홈런의 맛’ 을 제대로 보고 있다. 19일 잠실 히어로즈전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원석은 3회 쐐기 3점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12-8 승리에 공헌했다. 두산이 4-2로 앞선 3회 2사 2,3루의 기회에서 이원석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끝에 송신영의 몸쪽 낮은 포크볼을 받아친 공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5점차로 앞서며 경기의 흐름을 잡는 홈런이었다. 이후 이원석은 7회말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해 팀의 12점째를 올렸다. 경기 후, 이원석은 홈런 칠 당시의 상황에 대해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놓쳐 불안했다. 손시헌 선배가 변화구를 노리라고 했는데, 기다리고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고 설명했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이원석은 “6년 치 홈런을 다 친 것 같다” 며 웃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이원석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1개에 불과했다. “홈런에는 욕심이 없다.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한다” 고 말한 이원석은 “잠실구장에서 주로 경기하다 보니 다른 구장이 작기는 작다는 걸 느낀다. 사직구장도 작아보인다” 고 덧붙였다. 오재원, 최준석과 벌이는 1루수 경쟁에 대해 이원석은 “아직도 경쟁 중이다. 기회가 있을 때 잡으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이제 수비는 적응이 됐는데, 문제는 방망이다” 라며 “그래도 3루수 자리에 가면 마음이 편하다” 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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