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의 기회를 살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3회차를 맞는 퓨쳐스 올스타전서 처음으로 '신고 선수'가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이명환(24)이 9회 쐐기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짓는 타점을 올리며 미래의 별이 되었다. 이명환은 19일 춘천 의암 구장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퓨쳐스 올스타전서 남부리그 팀의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9회 7-4를 만드는 쐐기 투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남부의 2년 연속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 100만원 상당의 CJ 상품권이 전달되었다. 한양대 시절 장타력을 발휘하며 국가 대표팀에도 승선했으나 지명받지 못했던 이명환은 지난해 KIA에 신고 선수로 입단, 아직까지 정식 등록을 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퓨쳐스 MVP 수상은 이명환에게 더 좋은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후 이명환은 "열심히 하다 보니 기회가 찾아왔고 결과가 좋았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홈런 상황에 대해 묻자 "변화구를 예상하고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당겼다.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 한 그는 "최근 2군 경기서 타격이 잘 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큰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장점을 묻자 "찬스 상황에서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 한 이명환은 "요즘은 함평이 아니라 광주에서 2군 경기를 하는데 광주에서 경기를 할 때는 성적이 잘 나온다"라며 1군 광주 경기에도 서고 싶다는 뜻을 내심 비췄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경기가 19일 오후 강원도 춘천의암구장에서 열렸다. 4-4로 맞선 9회 터진 롯데 오장훈의 결승 우전 적시타와 곧바로 터진 KIA 이명환의 쐐기 좌월 투런을 앞세워 7-4로 남부가 승리를 거뒀다. MVP로 선정된 남부 이명환이 환호하고 있다./춘천=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