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듯 흐르는 땀 다한증
OSEN 기자
발행 2009.07.21 08: 58

장맛비가 더위를 식혀주기는 하지만 습한날씨와 함께 무더위의 맹위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 특히 장마 후 시작될 본격적인 무더위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것이 현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또다른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조금만 움직이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손수건을 흠뻑 적실 정도로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이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다한증은 2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며 유전적인 영향이 강하다. 과거에는 의사들조차 병이라는 인식이 약해 환자의 고통을 외면해 왔다. 땀은 인체의 체온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열을 떨어뜨리는 체온조절의 핵심 기능을 한다. 하지만 체온조절 시스템이 민감해 약간의 스트레스나 자극에도 교감신경계통이 흥분, 다량의 땀이 나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부른다. 치료법은 먹거나 바르는 약, 이온영동법, 주사요법인 ‘교감신경 차단술’과 ‘보톡스 주사법’ 등이 있다.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흉부 교감신경 절단술’, 최근 선보인 ‘클립 교감신경 차단술’이 있다. 먹는 약은 교감신경을 차단해 땀이 적게 나지만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한다. 바르는 약은 손이나 겨드랑이, 이마에 사용하며 효과가 일시적이다. 이온영동법은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땀이 많은 경우에 사용하며 미세한 전류를 피부에 흘려 이온이 피부를 통해 땀샘에 들어가 일시적으로 땀 분비를 억제한다. 매일 30분 정도 치료하면 2~3주일 후부터 땀의 양이 줄어들지만 치료를 멈추면 처음 상태로 돌아간다. 교감신경 차단술은 교감신경에 약을 주사해 신경을 차단시키는 방법으로 주사란 점에서 간편하긴 하지만 재발이 잦은 게 단점이다. 보톡스 주사법은 치료법으로 간편하기 하지만 효과가 6개월~1년으로 일시적이며 치료비가 만만치 않아 권하기 어렵다. 최근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돼온 수술요법인 ‘내시경을 이용한 흉부 교감신경 절단술’은 높은 치료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땀이 나지 않았던 부위에 땀이 심하게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최근 선보인 ‘클립 교감신경 차단술’은 여러가지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치료효과는 극대화시킨 치료법이다. 특히 보상성 다한증이 생겨도 클립만 제거하면 원래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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