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수비수인 이동원(27)이 부상투혼을 불사르며 22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리는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인 제주 유나이티드전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동원은 지난 18일 2009 K리그 16라운드 성남과 경기서 후반 25분 코너킥 찬스서 공격에 가담했다가 상대 수비수 조병국과 헤딩경합 중 머리를 부딪혀 쓰러진 뒤 곧장 이원재와 교체됐다. 이후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이동원은 우측 관자놀이 상단에 8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올 시즌 대전서 울산으로 이적해 16경기에 나서며 꼭 있어야만 하는 존재로 거듭난 이동원은 지난 4월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베이징 궈안과 원정경기서도 이마를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10바늘을 꿰매야함에도 불구하고 현지 의료사정으로 6바늘만 꿰맨 채 한국에 돌아온 바 있다. 하지만 이동원은 4일 뒤 K리그 6라운드 서울전에 출전해 투혼을 불살랐다. 이번 제주전 역시 마찬가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동원은 "지금 헤딩을 하면 아직 머리가 아프긴 하다. 하지만 너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다친 곳으로 볼이 와도 헤딩을 할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동원은 피스컵코리아 8강 1차전서 선제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잇다. 이동원의 투혼 속에 울산이 6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rk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