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리그 감독' 김성근, "올스타전도 포수가 없어"
OSEN 기자
발행 2009.07.21 18: 41

"뽑을 포수가 없다". 올 시즌 각 팀 주전 포수는 물론 백업 포수가 이런저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오는 25일 광주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이스턴리그 사령탑 김성근(67) SK 감독이 허탈한 듯 한 말이다. 김 감독은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앞서 "오늘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출전이 가능한 선수 명단을 넘겨야 하는데 포수를 누구로 뽑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추천선수로 정상호(27)를 뽑았다. 그러나 정상호는 지난 19일 문학 롯데전에서 이대호와 충돌, 목부상으로 당분간 경기 출장이 힘들다. 염좌 진단을 받아 2주간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정상호는 이제 목을 돌릴 수 있는 상태"라며 "삼성은 진갑용과 현재윤, 롯데는 강민호, 우리도 박경완이 부상이다. 올스타로 뽑을 만한 포수가 없다. 그래서 최승환(두산)이나 채상병(삼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도저도 안되면 최정을 포수로 앉힐까도 생각해봐야겠다"라며 웃은 김 감독은 "남은 전반기 3경기에는 김정남을 포수로 내세울 생각이다. 정상호는 당초에도 고관절이 아파 뽑을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목까지 다쳐 어쩔 수 없이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팀을 안배하고 부상자, 기록까지 따지다보니 추천선수를 고르는데 1주일이나 걸렸다"는 김 감독은 "정상호가 빠져서 홈런레이스는 팀 분배가 힘들어졌다"며 "삼성 강봉규, 롯데 이대호, 두산 김동주, SK 정상호 4명을 생각했는데 정상호 대신 김현수를 후보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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