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진 KIA 소방수 한기주(22)가 팔꿈치 때문에 기로에 서있다. KIA는 최근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에 시달려온 한기주의 MRI 필름을 미국 LA의 조브클리닉에 보내 최종 판독을 의뢰했다. 판독결과에 따라 복귀시한이 결정된다. 최악의 경우 팔꿈치 수술 가능성도 있다. 판독결과는 오는 27일 도착한다. 조범현 감독은 21일 광주 LG전에 앞서 한기주를 불러 면담을 가졌다. 조 감독은 이자리에서 "MRI 필름 판독결과가 돌아오면 이후에 모든 문제를 판단하기로 하자"며 "너는 팀에 필요한 선수이다. 복귀시한을 정해 부담감을 갖기보다는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조범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부진하지만 한기주를 버릴 수 없다. 안쓰려면 2군으로 내려보내고 관심을 끄면 된다. 그러나 우리 팀을 위해서는 한기주가 있어야 한다"고 여전히 한기주의 부활에 강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한기주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수술을 원했다. 그러나 휴식과 간단한 재활을 병행하면 수술없이 피칭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아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한기주는 계속된 팔꿈치 통증과 부담 때문에 부진에 빠졌다. KIA는 이 분야에 명망있는 조브클래닉에 판독을 의뢰해 결과에 따라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기주는 오전에 등산, 오후는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한기주는 지난 7월1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자진 강판했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결국 어깨통증도 팔꿈치 부담때문에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 한기주는 조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가끔 어깨통증이 있었다. 통증 부담감 때문에 밸런스 흐트러지고 투구에 문제가 있어 구위가 들쭉날쭉했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 안좋은 결과(블론세이브)들이 있었다. 팀에 미안하다. 어찌됐든 최대한 팀에 빨리 복귀해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