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세대 배우들, 충무로 大 활약
OSEN 기자
발행 2009.07.22 09: 00

충무로의 지각변동이 도래할 모양이다. 김윤석 송강호 설경구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 속에서 신세대 배우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직은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대중들을 섭렵하기는 이른 나이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쌓으며 연기 내공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민기 이민기는 올 여름 두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해운대’와 ‘10억’이다. 이민기는 ‘해운대’에서 보여준 연기로 평단의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극중에서 부산 해운대 해양구조요원으로 출연해서 사랑에는 서툴고 순진하지만 자신의 일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순진열혈 청년 형식 역을 맡아 다양한 표정 연기와 깊이 있는 감성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8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10억’에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함께 출연한 박해일은 “우리 영화에서 이민기가 제일 연기를 잘 했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이민기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민기는 극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 어떤 끔찍한 일도 벌이는 박철희로 분한다. 하정우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로 충무로와 대중의 신뢰를 모두 쌓은 대표적인 신세대 배우. 하정우는 올 상반기에만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보트’에 출연했으며 7월 30일에는 ‘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의 신작 ‘국가대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중에서 하정우가 맡은 밥(Bob)이라는 캐릭터는 자신을 버린 조국에 대한 분노와 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동시에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면서 완벽하게 어느 사회에도 편입되지 못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하정우는 촬영 3개월 전부터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합숙 훈련을 하고, 7개월의 촬영기간 동안에도 입양아로서의 복합적인 감정을 영어 연기로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는 등 연기파 배우답게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정유미 올해 초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제천의 엉뚱한 부인 역할을 맡아 이색적인 연기를 펼쳤던 정유미가 올 여름에는 영화 ‘차우’와 ‘10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차우’에서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 ‘10억’에서는 10억을 차지하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정유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연기할 때 말고 제 일상생활은 무미건조하다”며 “연기를 통해서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연기할 때 사람들과 감정의 충돌의 작업이 좋다. 저 자체는 아무것도 없지만 일을 통해서 계속 뭔가 쌓이는 것이 신나고 재미있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은 그래서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역할이 크던지 작던지 그 역할 안에서 충실하게 연기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신민아 지난해 영화 ‘고고70’으로 제6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던 신민아도 올해만 3편의 영화를 개봉한다. 상반기에 주지훈 김태우와 함께 한 멜로 영화 ‘키친’, 공효진과 함께 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주연을 맡아 관객들을 찾았다. 올 여름에는 영화 ‘10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신민아는 ‘10억’에서 평범하지만 건강한 생명력을 지닌 조유진 역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릴러적 매력을 선보인다. 신민아는 “‘10억’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영화 설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유진이는 겉으로 보면 굉장히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여자 캐릭터다. 그런데 속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내면의 다양한 모습들이 있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30일이라는 한정된 기간에 바다 밀림 사막 강으로 이어지는 혹독한 현장과 있는 것이라곤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뿐이었던 서호주의 극한지대에서의 촬영을 무사히 치러냈다. 고된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보다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내기 위해 특별한 분장대신 맨 얼굴에 땅바닥에 있던 흙만 묻히고 들어가는 등 프로다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