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부호' 알 파힘, 포츠머스 인수
OSEN 기자
발행 2009.07.22 09: 3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자본에 넘어가는 두 번째 팀이 됐다. 포츠머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술레이만 알 파힘이 포츠머스의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며 구단주 변경 사실을 공표했다. 알 파힘 구단주는 한국의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오일 머니'를 무기로 프리미어리그를 흔들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인수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알 파힘 구단주의 포츠머스 인수에 발목을 잡기도 했다. 지난 5월 이미 포츠머스의 인수를 놓고 협상에 돌입했던 알 파힘 구단주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맨체스터 시티와 현재 어떤 관계도 없다는 점을 인정할 때까지 허송세월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알 파힘 구단주에게 악재로만 작용한 것은 아니었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과 인수 문제를 놓고 오랜 토론을 벌인 알 파힘 구단주는 피터 스토리 사장을 잔류시켰을 뿐만 아니라 폴 하트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해 구단 경영의 불안 요소를 제거했다. 알 파힘 구단주는 "포츠머스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포츠머스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알 파힘 구단주는 포츠머스의 인수를 위해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238억 원)에서 9000만 파운드(약 1857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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