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에 신승을 거두며 존스컵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오후 6시 대만서 열린 제31회 윌리암 존스컵 국제농구대회 5차전서 필리핀에 83-8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필리핀의 밀러 등에 외곽포를 번번이 허용해 고전했으나 4쿼터 막판 김민수와 오세근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경기 막판 2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을 때 터진 김민수의 3점슛이 컸다. 허재 감독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참가로 강정수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3연승 뒤 요르단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필리핀을 꺾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3점슛을 비롯해 오세근과 강병현의 득점포가 터지며 5점 이상의 리드를 지켜나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서 한국은 필리핀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4분경 첫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김주성이 연속 6점을 넣는 활약 속에 38-35, 3점을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서 한국은 강병현이 팀 최다인 11점을 넣었으나 '주포' 김민수가 6점에 그쳐 리드를 벌리지 못하고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는 극명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한국은 필리핀이 1점을 넣는 동안 11점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이후 밀러를 막지 못해 연속 13점을 허용, 추격을 허용했다. 2점을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한 한국은 필리핀과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으나 오세근의 연속 6득점 속에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갔다. 4쿼터 1분 50초를 남기고 한국이 78-76으로 간신히 리드하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이후 한국은 김민수의 3점슛이 폭발했고 양동근의 추가 득점에 성공, 승리를 챙겼다. 강병현은 양 팀 합해 최다인 16점을 넣었고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김민수는 15득점을 기록했다. ■ 23일 전적 ▲ 대만 한국 83 (22-17 16-18 21-22 24-23) 80 필리핀 parkrin@osen.co.kr 김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