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가 대장정의 절반을 소화했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 4인방으로 손꼽히는 이용찬, 홍상삼(이상 두산), 김민성(롯데), 안치홍(KIA)은 소속 구단의 핵심 선수로 4강 진출과 더불어 생애 첫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쥘 각오. 올 시즌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이용찬은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빼어난 성적을 자랑한다. 오승환(삼성)과 더불어 구원 부문 공동 선두(19세이브)를 달리는 이용찬은 '강력한 라이벌' 오승환이 오른쪽 어깨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유리한 상황. 다만 6월 4세이브(방어율 0.00)를 따낸 뒤 이번 달 6경기에서 1패를 포함해 2세이브(방어율 12.00)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마무리 투수에 대한 경험이 쌓여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체력 저하와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두산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공만 빠른 2군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내고 두산 선발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우완 홍상삼은 팀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구위를 자랑한다. 5월 2일 사직 롯데전에 데뷔 첫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낸 뒤 8승 2패(방어율 3.91)를 기록 중이다. 그가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팀 타선도 화끈한 득점 지원을 펼치며 '러키 가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홍상삼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 횟수는 6이닝에 불과하다. 고창성, 임태훈, 이용찬 등 탄탄한 중간 계투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또한 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만큼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체력 보완도 필수 과제이다. 김민성은 1992년 염종석(은퇴) 이후 팀 통산 두 번째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내야 전천후 수비 요원에서 팀의 보배로 떠올랐으나 4명의 후보 가운데 개인 성적이 떨어지는 편. 올 시즌 84경기에 뛰며 타율 2할4푼8리 63안타 3홈런 28타점 41득점을 기록 중이다. 조성환의 부상을 틈타 출장 기회를 잡은 뒤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고 있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타율 2할4푼3리에 불과하지만 12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29타점 42득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올 시즌 명가 재건을 선언한 KIA 돌풍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안치홍은 시즌 초반 대수비 혹은 대타 요원에 그쳤지만 베테랑 내야수 김종국을 제치고 주전 2루수로 자리잡았다. what@osen.co.kr 이용찬-홍상삼-김민성-안치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