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판타스틱4', 최후의 1인은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9.07.24 09: 49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할 '판타스틱4' 최종 승자는. '스타리그 2009' 8강에 출전하는 하이트 '판타스틱4' 박명수 김창희 문성진 신상문 중 같은 팀 동료를 꺾고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단 한 명의 선수가 누가될지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부터 2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되는 8강에 박명수와 김창희가 A조, 문성진과 신상문이 B조에서 각각 맞붙으며, 각 조의 승자는 4강에 진출, 결승 행 티켓을 거머쥘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판타스틱4는 최근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이트 스파키즈의 네 선수를 마블코믹스의 히어로 ‘판타스틱4’에 빗대어 일컫는 말. 이들은 프로리그 08-09시즌서 팀을 4위에 올려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 스타리그에서 ‘택뱅리쌍’을 모두 잡아내며 8강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한 게임단이 8강부터 결승 행을 일찌감치 예약해 놓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 토너먼트 방식에 따라 8강 A, B조에 배정된 하이트 스파키즈는 4강을 거쳐 반드시 한 명의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게 된다. 서로를 돕고 격려하는 동료에서 서로를 꺾어야 하는 경쟁자로 돌아서게 된 것. 끝까지 살아남을 단 한 명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그 여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박명수와 김창희. 두 선수의 대결은 착한 형과 악동 동생의 대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강 조지명식 전, 미묘한 감정 대립으로 서로를 지명해 팀 킬 전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었던 같은 팀의 절친한 형, 동생이 결국, 8강에서 진짜로 맞붙게 된 것. 이번 시즌 7번째 스타리그 출전인 박명수는 8강은 이번으로 세 번째로 4년만의 진출이다. 동명이인 개그맨인 박명수의 별명에서 유래해 ‘거성저그’란 닉네임으로 불린다. 대 저그 전, 테란 전에 강하다는 평이다. 두둑한 배짱과 재치넘치는 플레이로 '악동'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김창희는 치밀한 전략이 일품이지만 기복이 심한 것이 흠. 두 선수의 공식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대전적은 없지만, 데이터 상으로는 박명수가 월등히 앞서고 있다. 박명수의 올 한해 대 테란전 승률은 90%에 육박하는 반면, 김창희의 대 저그전 승률은 47%에 그치고 있는 것.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에서 강자들을 꺾고 올라온 만큼 결과 예상은 쉽지 않다. 박명수는 이제동(화승) 이영호(KT)를, 김창희는 김택용(SKT), 진영수(STX)와 박찬수(KT)를 각각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문성진과 신상문의 대결도 신예와 팀 에이스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신상문은 마지막까지 다승왕 경쟁을 벌였던 하이트의 에이스. 팀 내 에이스로 꼽히는 신상문에게 잃을 것 없는 신예와의 대결은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경기. 하지만 신상문에게 이번 시즌은 S급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문성진은 반드시 잡아내야 할 상대다. 문성진 또한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로열로더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스타리그 2009' 8강에서는 테란 명가 SKT의 임요환과 최연성을 잇는 두 테란 플레이어 고인규와 정명훈의 대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저그 최강자 이제동 대 로열로더에 도전하는 신흥 저그 강자 김명운(웅진)의 대결도 펼쳐진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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