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 지친 LG 선수들, ‘올스타전'보다 휴식이 먼저
OSEN 기자
발행 2009.07.24 11: 07

즐거워야할 올스타전 출전이지만 마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니다. 가문의 영광인 올스타전 출전이나 현재 몸도 성적도 너무 피곤한 탓이다.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LG 선수들은 서울 집으로 올라왔다가 이틀만에 다시 광주로 내려간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23일 광주 KIA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이틀간 집에서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고 25일 다시 광주행에 몸을 싣기로 했다. 왔다갔다 하기보다 광주에 하루 더 머물며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오랜기간 집을 나온 상태여서 서울행을 택한 것이다. LG 선수단은 장마비속에 원정 6연전으로 전반기를 마지막 일정을 치렀다. 지난 주말 대구 원정을 시작으로 이번 주초 광주로 이어진 스케줄이었다. 이 기간 5경기를 치러 1승 4패로 저조한 성적표를 남기며 ‘4강행’에 위기를 맞고 있다. 결국 몸도 마음도 지친 LG 올스타 선수들인 박용택, 조인성, 이진영, 박경수 등 4명은 서울 집에서 휴식으로 몸을 추스른 뒤 올스타전에 출전키로 결정했다. 유일한 투수인 봉중근만 광주 숙소에 그대로 남아 컨디션을 조절키로 하고 나머지는 집으로 향했다. 김재박 감독은 더 피곤하다. 김 김독은 모처럼 24일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지내려고 했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가 24일 광주에서 감독들의 저녁 모임을 개최키로 하면서 쉬지 못하게 됐다. 대구에서 광주로 이어진 원정길에 성적까지 나지 않아 답답한 김 감독으로선 이래저래 피곤한 상황이다. 최근 연일 결승전식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입술까지 터진 김 감독은 대놓고 불평도 못한 채 23일밤 서울로 올라왔다가 24일 다시 내려가 25일 올스타전까지 광주에 머무르게 됐다. LG 선수단은 ‘휴식이 보약’이라며 최대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후반기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친 몸을 추스르고 후반기에 더욱 활력넘친 플레이를 펼칠 태세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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