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아시아 거포' 강만수(54) KEPCO 45 신임 감독이 프로 데뷔전서 승리했다.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KEPCO 45(이하 켑코)는 25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열린 2009 부산 IBK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A조 1차전 경기서 이란의 사이파에 3-2(25-20, 18-25, 27-29 25-19, 15-10)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9년 동안 실업배구 현대자동차서비스의 지휘봉을 잡고 5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강만수 감독은 올 시즌부터 새롭게 켑코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켑코는 '작은 거인' 정평호(183cm)와 지난 24일 팀에 합류한 '새용병' 브룩 빌링스(30, 미국)가 제 역할을 다해냈다. 2005 아시아클럽챔피언십 준우승팀이자 자국 리그 3차례 준우승을 거둔 바 있는 사이파는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결정력서 켑코에 뒤져 패하고 말았다. 1세트서 켑코는 18-17로 맞선 상황서 연속 5득점을 뽑아냈고 상대 범실과 정평호의 득점을 묶어 25-20으로 마무리했다. 서브에이스 3개를 성공시킨 것도 한 몫을 했다. 2세트서 켑코는 2m대 선수가 3명이나 포진한 사이파에게 블로킹을 3개 허용, 7점차로 세트를 내줬다. 켑코는 23-19로 앞서며 3세트를 따내는 듯했으나 연속 4실점으로 허용해 듀스에 돌입했고 결국 27-29로 지고 말았다. 4번째 세트 초반 켑코는 8-2로 앞서며 주도권을 뺏어왔다. 하지만 리시브 불안으로 2점차 내외로 추격 당했다. 23-19로 앞선 켑코는 상대 범실, 최석기, 정평호의 득점을 묶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서 켑코는 초반 5-5로 맞서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어 켑코는 빌링스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3-8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켑코는 이병주의 공격 성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은 뒤 2점을 내줬으나 빌링스의 공격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parkrin@osen.co.kr KEPCO 45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