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호랑이' 안치홍(19, KIA 내야수)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역대 최연소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안치홍은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웨스턴의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5회 이현곤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이스턴 네 번째 투수 고효준(SK)과 볼 카운트 2-1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m 짜리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종전 올스타전 최연소 홈런 기록은 지난 1997년 이승엽(당시 삼성)이 달성한 20세 10개월 20일. 서울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역대 고졸 신인 최초로 올스타전 베스트 10에 뽑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안치홍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최종 집계 웨스트리그 2루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다. 모두 69만 3565표를 얻어 2위 히어로즈 김민우(26만752표)를 43만2,813표차로 크게 누르고 첫 영예를 안았다. 안치홍은 1997년 진갑용(당시 OB)과 이병규(LG) 이후 신인선수로는 12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 10'에 선정됐고 고졸 신인 사상 최초로 기쁨을 누렸다. 2006년 고졸루키로 투수 3관왕, 신인왕, MVP까지 차지했던 한화 류현진도 올스타 베스트 10에 뽑히지 못했다. 안치홍은 홈런을 때린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잘 하려고 했는데 첫 타석(유격수 앞 땅볼)에서 못해 아쉬웠지만 홈런을 때려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5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벌어졌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웨스턴 안치홍이 좌중간 투런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