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라는 달콤한 휴식을 만끽한 8개 구단이 28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이번 주중 3연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롯데전. 원정팀 KIA는 3위를 수성할 태세이고 롯데는 안방에서 부산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3위 탈환에 나선다. 3,4위 팀의 치열한 대결답게 양팀은 에이스 투수를 내세운다. KIA는 외국인 투수 로페즈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한국땅을 밟은 로페즈는 8승 3패(방어율 3.04)를 기록 중이다. 특히 3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뒤 3연승을 질주하며 쾌조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도 1승 1패(방어율 3.13)로 나쁘지 않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송승준을 내세운다. 9승 4패(방어율 4.03)를 거둔 송승준은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완봉승을 따낸 뒤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으나 16일 히어로즈전(6⅔이닝 5실점)과 22일 두산전(3이닝 9실점)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올 시즌 KIA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1패(방어율 4.26)로 다소 약한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양팀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 못지 않게 최희섭(KIA)과 이대호(롯데)의 거포 경쟁도 팬들의 관심거리. 두 선수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장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이대호는 최희섭과의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시즌 타율 2할9푼5리(325타수 96안타)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지난 5경기에서 4할 맹타를 휘두른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각오. 그동안 KIA전에서 타율 1할3푼3리(45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고전했던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통해 아쉬움을 떨쳐낼 태세이다. 27일까지 타율 2할5푼5리(271타수 69안타)로 평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희섭은 후반기 첫 대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호랑이 군단 간판 타자의 자존심을 되찾을 각오이다. what@osen.co.kr 로페즈-송승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