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인 얼굴 만들기, 진짜 되는 걸까?
OSEN 기자
발행 2009.07.28 07: 49

V라인 얼굴이 미인의 기준이 되면서 너도나도 V라인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시는 음료에서 각종 요가법, 지압, 생활습관 등에 이르기까지 V라인 얼굴을 만들어 준다는 방법들이 쏟아져 나와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보통 ‘V라인 얼굴’이라면 어금니 쪽의 턱뼈가 갸름하고 앞니 쪽의 턱 끝은 살짝 뾰족한 얼굴을 말하는데 아래턱이 위턱보다 조금 작은 모양이다. 이런 V라인 얼굴에 가장 큰 방해요인은 사각턱. 근육의 발달로 사각턱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으나 턱의 뼈가 발달한 경우도 있다.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경락 마사지나 보톡스 등 비수술적 요법을 사용하지만, 뼈가 발달된 사람은 턱뼈를 깎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턱대고 턱을 깎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턱 폭이 좁으면서 턱선이 좁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작은 턱은 기능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술을 한 것이 아니어도 턱이 너무 작은 사람들도 있다. 이를 ‘무턱’이라 하는데 과도하게 턱 뼈를 깎은 사람도 무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무턱은 심미적으로 인상이 흐려 보이고 입술이 다물어 지지 않는 단점이 있으나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한다. 턱관절의 장애가 대표적인데 음식물을 씹을 때 소리가 나거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무턱 중 턱 끝만 발달이 덜 된 경우에 지방이식이나 보형물삽입, 자기 뼈를 이용한 전진 절골술을 이용한다. 전진 절골술은 지방이식이나 보형물 삽입보다 그 방법이 까다로우나 장기적인 안정성이 뛰어나고 겉보기에도 가장 자연스럽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심미적인 부분만 고려한 것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근본적 치료는 턱 전체를 앞으로 내밀어 주는 큰 수술이다. 이렇게 해서 부정교합을 치료하고 턱관절에 고른 힘이 들어가게 하여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는 것이다. 수술방법은 우선 입안 절개로 턱 끝을 노출한 후 뼈를 골절시켜야 한다. 이후 절골된 뼈의 아래조각을 앞으로 꺼내준 후 재 고정시켜 뼈의 수직 길이를 늘여주는 것이다. 이 수술은 뼈를 골절시키는 큰 수술로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 V라인 얼굴이 유행하고 새로운 미의 기준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이 아닐까?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사진)은 “턱 수술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 목적이 아닌데도 미적인 것만 추구해 턱을 없애려 한다면 기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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