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최고"(윤경신), "(윤)경신이만 잡으면 우승이 가능하다"(조치효). 올해 국내 핸드볼의 챔피언을 결정하는 제 1회 다이소 2009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챔피언전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13승1무3패 승점 27점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두산과 6승2무9패 승점 14점으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우승 결정전서 웰컴 코로사를 제치고 챔피언전에 진출한 인천도시개발공사의 감독과 선수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 핸드볼의 최대 라이벌이자 단짝으로 손꼽히는 조치효(39, 인천도개공)와 윤경신(36, 두산)은 국내 복귀 후 첫 챔피언 등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국내에 먼저 복귀해 올 시즌 두산과 함께 한 윤경신은 "한국에서 (조)치효 형과 맞대결을 하게 되니 굉장히 기쁘다"면서 "라이벌 이전에 대표팀서 자주 뛰었고 유럽에서도 함께 했다. 치효형은 몸 관리를 정말 잘해야 한다. 국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인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경신은 독일에서 12시즌 동안 뛰면서 최우수선수(MVP) 2차례, 득점왕 7차례 등 최고의 스타가 됐다. 2001년에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수’, 2007년에는 유럽컵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싹쓸이했다. 선배인 조치효는 지난 1994년 스위스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스위스에서 12시즌 동안 소속팀을 8차례나 정상에 올려놓았다. 또 1~3부 리그가 모두 참가하는 컵 대회에서도 세 차례나 우승을 맛봤다. 스위스 최고스타가 된 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독일에서 세 시즌을 더 뛰고 지난달 한국으로 돌아왔다. 조치효는 윤경신 보다 부드럽게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는 "윤경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장점을 살려 하는 선수이다. 핸드볼계의 간판 선수이다"면서 "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최고의 선수이다. 인간 '경신이'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선배라는 것은 강조했다. 또 조치효는 두산과의 대결에 대해 "두산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경신이만 무서울 뿐이다"면서 "경신이만 잡으면 된다. 결승에서 벌떼수비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슈퍼리그코리아의 초대 챔피언을 결정짓는 챔피언전은 오는 7일과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