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첫 10승' 두산, KIA전 5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9.04 21: 29

두산이 김선우의 호투를 앞세워 KIA에 설욕했다. 두산은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선우가 호투하고 집중타를 발휘해 5-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올해 KIA전 5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SK에 3경기차로 접근했다. 후반기 첫 2연패를 당한 KIA는 2위 SK에 4.5경기차로 좁혀졌다. KIA가 김상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제점을 뽑았다. 김상현은 0-0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김선우의 3구(커브)를 끌어당겨 110m짜리 좌월솔로홈런을 날렸다. 이틀연속 시즌 33호 홈런과 함께 광주구장을 가득메운 관중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그러나 4회초 분위기는 두산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KIA 선발 로페즈에 막혀 무안타에 그치던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민병헌의 2루 강습타구를 KIA 2루수 김선빈이 놓쳐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1사1,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안타, 최준석의 2루내야안타, 손시헌의 우중간 2루타와 이원석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4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김선우가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며 마운드를 굳게 지켰고 6회 쐐기점을 뽑았다.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고영민이 1사후 기습적인 3루도루에 성공했고 최준석의 유격수 앞 땅볼때 홈을 밟아 추가점에 성공했다. 4회에 이어 빠른 주루플레이가 돋보인 공격이었다. KIA는 김상현의 홈런으로 추격전을 벌였다. 1-5로 뒤진 7회말 1사후 최희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상현은 김선우를 상대로 또다시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34호 홈런을 날려 3-5까지 바짝 추격했다. 김상현은 이틀동안 3개의 아치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두산은 임태훈을 올려 KIA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켰다. 김선우는 117개의 볼을 던지며 8회2사까지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고 개인 첫 10승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팀으로는 지난 2005년 박명환(11승) 이후 4년만에 토종 10승 투수가 됐다. 임태훈이 8회2사1,2루에서 등판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KIA 선발 로페즈는 올시즌 4번째 완투와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으나 8피안타 1볼넷 5실점(4자책), 시즌 5패째(12승)를 당했다. KIA는 4회 병살성 타구를 놓친 김선빈의 실책이 뼈아팠다. 특히 8회말 2사후 이용규의 중전안타와 연속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잡았으나 김상현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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