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간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이 방송후 처음으로 선보인 글로벌 특집이 인기를 모으는 멤버들과 외국인 친구들 간의 훈훈한 후일담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6일 첫 전파를 탄 이번 '글로벌 특집'의 실제 촬영은 지난 달 초 이뤄졌다. 첫 만남 이후,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서도 방송에 출연했던 외국인 친구들 니띤(강호동의 친구) 아키라(이승기의 친구) 스캇(MC몽의 친구) 단(이수근의 친구) 와프(김C의 친구) 안드류(은지원의 친구)와 '1박2일' 멤버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안긴다.
'1박 2일' 제작진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도 미처 몰랐는데 멤버들과 외국인 친구들이 연락도 자주하고 실제로 만난 것도 여러 번이더라"며 "방송을 통해 만났지만 서로가 좋은 벗들을 얻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호동은 '글로벌 특집' 녹화 바로 다음날, 자신의 파트너였던 니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와이프와 절친한 지인을 동반해 식사 자리에 나간 강호동은 니띤과 초밥을 함께 먹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는 후문. 한 제작진은 "촬영 때부터 강호동 씨가 모범생 같은 이미지의 니띤을 매우 좋아했다. 반듯하고 귀여운 이승기 씨를 좋아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니띤에게도 큰 호감을 가졌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런가하면 이수근은 자신의 파트너였던 단과 MC몽의 파트너 스캇과 함께 축구 삼매경에 빠졌다. 평소 축구광으로 소문난 이수근은 촬영 당시 단과 스캇이 축구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부쩍 친해졌다는 후문. 이후 같은 취미를 가진 세 사람은 휴일에 모여 축구를 하며 친분을 유지하자고 약속했다. 한 제작진은 "이수근이 단과 스캇에게 자신이 속해있는 연예인 축구단에 가입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MC몽은 그와 많은 점이 닮은 파트너 스캇과 휴대폰 문자로 꾸준한 연락을 하고 있다. 한 제작진은 "MC몽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스캇으로부터 문자가 온다고 하더라. 받을 때마다 같이 답장을 하며 안부도 주고받고 농담도 한다. 활달한 성격의 스캇과 MC몽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지원 역시 파트너였던 안드류가 촬영 도중 햇볕에 살갗이 타 붉어지자 직접 화상 연고를 구해다 발라주는 등 진심어린 우정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출연자들은 '1박2일' 작가진이나 PD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 제작진은 "외국인 출연자들이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오늘 시장에 갔는데 사람들이 알아보더라. 신기했다'는 등의 소식을 종종 전해온다. 들을 때마다 반갑고 기쁜 마음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글로벌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열두 남자의 마지막 이야기는 6일(오늘) '1박2일' 방송분 초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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