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3연패에 빠진 롯데, 송승준을 앞세워 SK의 9연승을 가로막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올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SK에 상대전적 6승 12패로 밀려있는 롯데는 SK전 4연패 및 최근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SK가 파죽의 8연승을 달리고 있어 부담이 크다.
지난 5일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선발 투수 게리 글로버(SK)와 장원준(롯데)이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끝에 2-1의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흠이 있었다면 결정적인 실책으로 득점을 허용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어느 쪽이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느냐도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인 송승준은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주고 있다.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한다.
올시즌 SK전에 4차례 선발로 등판했던 송승준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7월 4일 사직 SK전에서 1-0 완봉승을 따낸 것을 빼고는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SK 타자들을 많이 상대했기 때문에 유리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자신에 대해 철저한 전력분석이 이루어진 것을 감안해야 한다.
시즌 12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송승준은 공동 1위에도 도전한다. 한 번 실패했던 ‘마의 13승’을 두 번째 도전만에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는 전전후 투수 고효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던 고효준은 이제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맡고 있다. 선발로 18경기에 나서 7승을 따냈고, 2구원승을 더해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시즌 롯데전에는 1승 3패 7.45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다. 초반 대량실점을 줄이는 것이 관건. SK도 고효준이 좋지 않은 조짐을 보이면 곧바로 투수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