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연패를 끊을 것인가.
최근 부진으로 연패에서 해매고 있는 히어로즈 좌완 에이스 이현승과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우완 투수 크루세타가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최근 3연패로 좀처럼 시즌 13승 고지를 밟지 못하고 있는 이현승과 최근 8경기서 무승에 5연패인 크루세타는 6일 목동구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둘의 선발 맞대결은 처음이다.
이현승은 올 시즌 삼성전에 4번 선발 등판, 3승 1패로 호성적을 냈다. 이현승은 초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제구력으로 장원삼, 마일영의 공백을 메우며 히어로즈 '뉴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연투로 피로가 쌓이면서 구위가 무뎌졌고 최근에는 3연패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3경기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는 등 부진의 연속이었다. 12승에서 멈춰 이번이 4번째 시즌 13승 도전이다.
크루세타도 비슷한 행보이다. 크루세타도 중반까지 각이 예리한 변화구와 강속구를 앞세워 삼성 선발진의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7월 15일 두산전서 시즌 8승째를 따낸 후 타선 지원부족과 실점이 많아지면서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8경기서 승리 없이 5연패로 답답한 행보이다. 그래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며 '이닝 이터'의 면모는 지켜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히어로즈전에는 5번 선발 등판해 2승 무패에 방어율 2.96으로 호투했다.
불과 반게임차로 5위와 6위를 마크하고 있는 양팀으로선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절실하다. 최근 승리보다는 패하는 날이 더 많은 양팀으로선 '4강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 맞대결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타선의 힘은 막상막하로 어느 쪽이 집중력을 더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 또 수비 실책을 줄이는 것도 승리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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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타-이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