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인천~도하 직항노선 첫 취항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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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유노선보다 비행시간 5시간 줄어 중동에 기반을 둔 5성급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이 국내 최초로 인천~도하(Doha)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 달 28일 카타르항공은 얘레 탈라(Jere Tala) 한국지사 지사장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도하발 인천행 첫 직항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을 맞이하는 환영행사를 가졌다. 카타르 현지 시간으로 3월 28일 출발한 도하발 인천 첫 직항기는 3월28일 16시1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인천공항에서는 3월29일 00시50분에 카타르 도하로의 첫 비행을 시작했다.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 6개에 불과한 5성급 항공사 중 하나로, 2003년 10월 도하~상하이~인천 노선으로 한국에 첫 취항한 이래 최근까지는 오사카를 경유한 노선을 운항해 왔다. 지난 3월 29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인천~도하간 직항 노선에는 에어버스의 최신기종인 A330-200이 투입돼 주 7회 운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도하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9시간 15분이 소요돼 기존의 경유노선보다 5시간 정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또 카타르항공은 지난 3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직항 노선 취항을 기념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갈라 디너 행사를 가졌다. 하메트 알마리(Hamad Mubarak Ali Marri) 주한 카타르 대사, 마르완 코레이라트(Marwan Koleilat) 카타르항공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담당 수석 부사장 등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카타르 항공은 하나투어, 현대드림투어, 온라인투어, 탑 투어를 베스트 세일즈 대리점으로 선정한 후 감사패와 선물을 수여했다. 마르완 코레이라트 수석 부사장은 “최근 도하국제공항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퍼트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위해 오픈한 프리미엄 터미널의 면세점을 2배 이상으로 확장했다” 며 “특히 비즈니스 라운지를 확대해 비즈니스 클래스 섹션의 좌석 규모를 약 80% 늘렸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총 140억 달러를 들여 개발하고 있는 도하신국제공항(New Doha International Airport)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동의 허브를 지향하고 있는 도하신국제공항은 총 41만6000㎡ 규모이며, 완공되면 약 5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얘레 탈라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도 “카타르항공은 오랫동안 직항노선 취항을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직항을 계기로 카타르항공은 한국에서의 홍보와 마케팅 강화는 물론 카타르항공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직항취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천~도하간 직항 취항은 카타르항공이 추구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 중 하나로, 지난 3월 초 카타르항공은 ITB베를린 트래블 쇼에서 2010년 한 해 동안 남미 대륙 2개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7개 도시 신규 취항, 기존 노선에 대한 운항 횟수 증가,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 수용 능력 강화 계획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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