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트위터 세상이다. 도시 이곳저곳이 스마트폰으로 문자 찍기에 여념없는 세대불문 남녀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이들은 태어나서부터 트위터 고수였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트위터 왕초보가 꿈의 1만 팔로워를 이루는 80일 일기장이 출판가를 휩쓸고 있다. 졸지에 '안 유명한 유명인'이 된 화제의 주인공은 이영균 온미디어 홍보팀장. 업계에서는 유명한 훈남이자 미남 홍보맨으로 익히 알려졌던 인물이지만 IT에는 왕초보였단다. 그런 그가 불과 80일만에 트위터 고수로 이름을 떨치게 된 하루 또 하루를 세상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책 제목은 이름하여 '미르몽의 원더풀 트위터 라이프'(고즈윈 발간)이다. 미르몽은 이영균 팀장의 트위터 아이디 @mirmong0에서 따왔다. 표지를 들추면 '트윗만복래 리플만사성'이란 글귀가 눈에 확 들어온다. 소설수 이외수의 낙관 위로 '이영균의 수필에 부침'이라는 격려글이 달려있다.

그렇다. 트위터계의 전설로 불리는 이외수가 직접 책 발간을 축하해 보내준 선물이란다. 이외수를 존경하기만했지 일면식도 없었던 저자는 트위터를 통해 그를 알게되고 이런 인연까지 맺게됐다. 소설가와 독자를 연결해주는 트위터라니...그 사연과 비결은 책 속에 자세히 적혀있다.
저자의 트위터 입문 계기는 단순하고 충동적이다. 부하 직원들 앞에서 "연예인만 1만 팔로워 모으란 법 있냐. 나도 한다"고 큰 소리 친 게 출발점이다. 이후 좌충우돌 저돌적인 그의 트위터 입문은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80일만에 숱한 연예인과 유명인사를 제치고 대한민국 트위터 서열 100위 안에 랭크된 것.
이를위해 그는 '선팔로우' 신공을 시작으로 '빵 터지는 유머 트윗 날리기', '맞팔률 높은 트위터러 집중 공략하기' 등 무협지를 방불케하는 갖가지 새 무예를 습득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이른바 무림 고수로 부상한다.
"트위터를 하고 있지 않은 분들, 곧장 시작하세요. 트위터를 하면 세상의 트랜드를 알게 되고, 주요 이슈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나가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은 껌이고요."
저자의 말마따나, 트위터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소통 도구로 자리잡을 게 확실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되나. '원더풀 트위터 라이프'는 바로 왕초보가 트위터를 정복하기에 딱 좋은, 쉽고 재밌는 체험서이자 강습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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