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만나 1안타, 장성호 "어색했지만 특별한 느낌 없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15 22: 20

한화맨 장성호가 친정팀 KIA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안타를 터트렸다.
장성호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도중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한대화 감독은 빠른볼 적응을 우려해 선발명단에서 제외했으나 송광민이 번트실패하자 1루수 정원석을 2루로 돌리고 벤치에 앉아있던 장성호를 5회부터 1루수로 기용했다.
장성호는 6회말 1사후 타석에 들어서 양현종을 상대했다. 이미 0-7로 경기는 KIA로 기운 상황. 그러나 장성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끌어당겨 1루수와 2루수를 가르는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장성호는 이어 2연속 안타가 터지자 홈을 밟아 첫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가볍게 3구째를 끌어당겼으나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날렸다.

경기전 한대화 감독은 장성호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했다. 한 감독은 "아직은 빠른볼에 적응이 되지 않아 선발출전하지 않는다. 아직은 1군 실전경험이 부족한 편이다"며 "KIA 선발 양현종의 볼끝이 좋아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도중 상황에 따라 대타로 기용할 것으로 보였는데 4회 무사 1,2루에서 송광민이 어이없이 1루 플라이로 번트에 실패하자 곧바로 장성호를 투입했다. 그리고 친정팀과의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8회 두번째 타석은 2루 땅볼.
장성호는 지난 8일 15년동안 정든 팀을 떠나 한화로 이적했다. 오랜 2군 생활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아직은 어색한 한화 유니폼이었다. 그러나 친정팀을 상대로 타격만은 '스나이퍼'다운 모습이었다. 점점 적응해가는 3할타자의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경기후 장성호는 "특별히 친정팀이라고 의식하지 않았다. 조금은 어색했지만 다른 팀 상대할 때와 똑같았다. 안타쳐서 특별한 느낌이 없었고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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