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팀 동료에 태클 건 '황당 프리미어리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17 15: 15

자국 선수에 태클을 시도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하게 만든 스위스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 소속의 센데로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제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H조 1차전 스페인(2위)과 경기에서 일명 ‘팀킬 플레이’를 선보였다.
‘팀킬 플레이’란 직역하면 ‘팀을 죽인다’는 뜻으로 슈팅게임에서 많이 이용되는 단어다. 축구에서는 자책골처럼 자신의 팀에 피해를 입혔을 때 주로 쓰인다. 센데로스는 전반 30분께 상대편의 골문을 향해 드리블하던 같은 팀 동료에 태클했다.

태클 직후에는 오른쪽 발목을 감싸며 통증을 호소해 불과 전반 36분 만에 스티브 폰 베르겐(헤르타 베를린)과 교체됐다. 
그의 황당한 플레이를 본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및 축구 게시판을 이용해 해당 동영상을 올리고 감상평을 남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필리페 센데로스’, ‘센데로스 팀킬’ 등이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센데로스의 ‘팀킬 플레이’에 “어이없다”는 반응이지만 일부에서는 “공만 집중해서 보다가 실수한 것 같다”고 감싸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7분 겔손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가 1-0으로 승리, 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이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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