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의 설욕전인가, 가도쿠라의 재도약인가.
이번 3연전은 중요하다. SK는 KIA를 꺾고 1위 순항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KIA는 SK에 제동을 걸어야한다. 작년 한국시리즈 맞수답게 흥미로운 대결이다. 현재 선발진의 투수력이 가장 뛰어난 양팀의 대결이기 때문에 투수전이 예상된다. 첫 경기의 승패가 중요하다.
윤석민은 올해 4승1패 방어율 3.89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SK를 상대로 한 경기에 출전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졌다. 이번에 부채를 씻어내는 경기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넥센경기에서는 4-0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이닝 5실점했다. LG와의 경기에서는 7⅔이닝 4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올해는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번 13번째 선발등판에서는 승리에 대한 의욕이 크다.
가도쿠라는 요즘 추춤거리고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7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하다.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방어율도 3.01를 기록하지만 점점 구위가 떨어지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1승을 따냈다.
더욱이 KIA 타선이 한껏 물이 올라있다. 한화와의 대전 3연전에서 모두 두 자리 수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4연승의 원동력은 집중력이었다. 4경기에서 31점을 뽑아내고 있다. 비교적 제구력이 뛰어난 가도쿠라가 KIA 타선을 어느 정도까지 제압하느냐에 따라 이날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SK 타선은 6월들어 주춤한 편이다. 14경기에서 두자리 수 안타는 4경기였다. 그러나 특유의 집중력과 투수와의 승부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윤석민이 투구 밸런스가 자주 흐트러지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집중타를 맞을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양팀 선발진을 이끄는 박경완과 김상훈의 볼배합 대결도 중요하다. SK는 절대적 전력이 되고 있는 박경완이 오른 발목 통증 때뭄에 악전고투하고 있다. 김상훈은 4연승을 이끌고 있는 만큼 상승세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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