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시디스 결승골' 그리스, 나이지리아에 2-1 역전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18 01: 00

희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허정무호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드미트리오스 살핑기디스와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1승 1패(승점 3, 골득실 -1)로 한국(1승 1패, 승점3 골득실 -1)과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2전 전패로 16강 진출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나이지리아였다. 전반 17분 카를로 우체의 프리킥이 원바운드되면서 그리스의 골망을 흔든 나이지리아는 거센 공세로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전반 33분 사니 카이타의 거친 행동이 승부를 바꿨다. 경합 과정에서 토로시디스를 가격하면서 퇴장을 받은 것.
수적 우세를 잡은 그리스는 전반 44분 살핑기디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들어 그리스의 공세를 더욱 거세졌다. 테오파니스 게카스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두들긴 것.
그리스는 후반 14분 아예그니 야쿠부에게 위협적인 역습 위기를 맞았지만 잘 막아내고 후반 25분 토로시디스가 문전에서 흐른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당황한 나이지리아는 후반 31분 라비유 아폴라비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공세는 오히려 그리스의 몫이었다. 후반 33분 소티리스 니니스를 출전시킨 그리스는 종료 직전 치올리스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지만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면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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