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라거백 감독, “비신사적 행동? 난 못 봤는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18 02: 59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한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사니 카이타(알라리아)와 관련해 라스 라거백(62) 감독이 “난 못 봤다”며 즉답을 피했다. 
나이지리아(FIFA 랭킹 21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그리스(13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5분 칼루 우체(알메리아)가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승리의 여신은 나이지리아에 미소를 짓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36분 사니 카이타(알라리아)가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어 그리스의 디미트리오스 살핑기디스(파나시나이코스)와 바실리오스 토로시디스(올림피아코스)가 전후반 각각 한 골씩 터뜨리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나이지리아는 지난 2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채 2패를 기록, 16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경기 시작도 좋았고, 전반적인 경기 운영도 괜찮았다. 다만 선제골을 터뜨린 이후 퇴장 당한 게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자평한 라거백 감독은 “내 자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들은 바로는 카이타가 상대 선수를 발로 찼다고 하더라. 내가 목격한 것은 그리스 선수가 쓰러진 장면이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전반 36분 사니 카이타는 사이드 라인 바깥에 있던 그리스 선수를 발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이 결과 카이타는 한국과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rosec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