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강호' 멕시코(17위)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FIFA 랭킹 9위)를 격침시켰다. 스위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전에서 승리한 것에 버금가는 이변이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새벽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A조 2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과 콰우테모크 블랑코의 쐐기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멕시코는 승점 3점을 보태 4점으로 우루과이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 16강 진출에 불을 밝혔다. 반면 프랑스는 승점 1점에 머물며 3위로 밀려났다. 남아공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약간 앞섰다.
멕시코는 프랑스를 상대로 역대 1무 5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월드컵에서도 1무 2패로 절대 열세. 이로써 7경기, 월드컵에서는 4경기만에 프랑스를 상대로 첫 승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공방전을 펼쳤다. 프랑스가 8개(유효슈팅 6개), 멕시코가 7개(유효슈팅 2개)의 슈팅을 기록할 만큼 서로가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프랑스는 플로랑 말루다와 프랑크 리베리를 이용한 왼쪽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반면 멕시코는 히오바니 도스 산토스, 기예르모 프랑코를 전면에 내세워 프랑스 문전을 위협했다.
그러나 균형은 후반전 멕시코에 의해 무너졌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10분만인 19분에 골키퍼와 1 대 1 대결에서 여유있게 골을 성공시켰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통과해 위고 로리스 골키퍼를 재치있게 제쳤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역시 교체 투입된 블랑코가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블로 바레라가 PA 오른쪽에서 수비수 발에 걸리며 승부를 굳히는 패널티킥을 유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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