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압도하는 파괴력은 없었다. 그러나 부드럽고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골까지 터뜨리며 슬로바키아를 침몰시켰다.
파라과이 미드필더 엔리케 베라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불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F조 2차전 슬로바키아(FIFA랭킹 34위)와 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이 2-0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베라는 전후반 내내 9.26km를 뛴 베라는 31차례 패스를 시도해 20차례 성공시켰고 2번의 슈팅 가운데 한 골을 넣으며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파라과이는 이날 전반 26분 슬로바키아 왼쪽 진영에서 바리오스가 중앙으로 서서히 공을 치고 들어가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베라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러자 베라는 PA 중앙에서 몸을 쓰러뜨리며 오른발 아웃 사이드로 정확히 공을 감아 왼쪽 포스트로 밀어 넣으며 그물망을 흔들었다.
베라의 활약 덕분에 파라과이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데 이어 승점4(1승1무, 골득실+1)로 조선두로 나서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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